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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이문세 / 광화문 연가

            가사 ♩

 

 

 

 

 

이제 모두 세월 따라

흔적도 없이 변하였지만

덕수궁 돌담길엔

아직 남아 있어요

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

 

언젠가는 우리 모두

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

언덕 밑 정동길엔

아직 남아 있어요

눈덮힌 조그만 교회당

 

향긋한 오월의 꽃 향기가

가슴 깊이 그리워지면

눈 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

이렇게 다시 찾아와요

 

언젠가는 우리 모두

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

언덕 밑 정동길엔

아직 남아 있어요

눈덮힌 조그만 교회당

 

향긋한 오월의 꽃향기가

가슴 깊이 그리워지면

눈 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

이렇게 다시 찾아와요

 

언젠가는 우리 모두

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

언덕 밑 정동길엔

아직 남아 있어요

눈 덮힌 조그만 교회당

 

............... END